성장 상식 FAQ

1 성장이란 ?

성장이라고 하면 양적으로 증가하는 과정과 질적으로 커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신장, 체중의 증가와 뇌를 비롯한 심장, 위장, 신장 등의 장기의 무게가 증가하는 것과 각 장기의 기능이 발전되어 가는 과정을 통틀어서 말합니다.

2 성장기 란?

예전에 부모님들은 적어도 고등학교 때까지 성장했기 때문에 자녀들도 그럴 줄 알고 막연히 기다리다가 시기를 놓치고 뒤늦게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사춘기발달이 아주 빨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이 정지하는 시기가 부모님들의 세대보다 3~4년 정도 앞당겨 졌고, 키가 크는 시간도 그만큼 단축되어졌습니다.
성장이 정지된다는 것은 성장판이 닫힘을 의미하는데, 사춘기의 제2차 성장이 시작되면 성호르몬이 연골 부위에 있는 성장판에 융합을 일으켜 닫히게 됩니다.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은 서로 길항 작용을 하므로 성호르몬의 증가는 성장호르몬의 감소를 가져와 결국은 성장이 정지되는 것입니다.

3 키가 커가는 과정

어린아이들은 짧은 시간에 상대적으로 빨리 자랍니다. 일반적으로 성장이 빠른 경우에는 건강하다고 보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성장이 늦은 경우에는 어딘가에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생시 평균신장은 약 50㎝이며 생후 1년간 25㎝정도 성장하고, 2년째에는 12.5㎝정도 성장하며 그후 사춘기까지 해마다 평균 6㎝정도씩 자랍니다. 사춘기가 되면 신장이 급속히 증가하여 연간 8㎝~10㎝정도 자랍니다다. 4세 때에는 출생시 신장의 2배, 12세에는 약 3배(150㎝)에 도달합니다. 따라서 1년에 4㎝이하로 자란다고 하면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인자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성장은 머리에서 꼬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즉 출생시에는 머리가 크고 몸통이 길며 하지는 짧고 팔은 다리보다 깁니다. 사춘기가 되면 동체와 사지가 비슷한 속도로 자라며 사춘기가 지나면 동체가 빠르게 자랍니다.

4 체중이 늘어가는 과정

성장의 한 축은 키뿐만 아니라 체중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생시 체중은 3.3㎏정도이지만 2.6㎏~4.1㎏까지는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평균적으로 10살이 되면 출생시 체중의 9배인 30㎏정도가 됩니다. 성장은 전체 세포의 수가 많아지고 각각의 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포함합니다.

5 나이들어 성장이 멈춘 뒤에도 더 자랄 수 있나?

보통 남자는 16세, 여자는 14세 정도에 성장호르몬들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왕성한 성장을 보입니다. 밤새 훌쩍 커 버린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자라지 않아 항상 우울한 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몸무게가 35㎏정도가 되면 피하지방층이 형성되고 이 지방층이 여성호르몬을 자극하여 초경을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초경을 치른 뒤 2년 정도가 지나면 여성은 더 이상 크게 자라지 않습니다.
또한 어려서부터 익숙해진 여성들의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하여 여성 호르몬의 분비기관이 심한 충격을 받게되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성장호르몬이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무게는 더욱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고 키도 자라지 않는 저성장증까지 보이는 예도 있습니다.
과체중이면서 키가 작아 고민인 경우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키를 크게하면 저절로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키가 작은 내력을 가진 집안이거나 어릴 적 발육이 남보다 월등히 떨어지는 경우 초경이 되기전인 성장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이 또래에 비해 월등히 키가 작은 저성장증, 부모나 그 밖의 집안 유전에 의한 저성장증, 질병으로 인한 성장장애 등 성장을 저해하는 원인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약과 운동, 식이요법으로 키를 늘릴 수 있습니다.

6 성장 예측키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일반적으로 자신의 최종 성장 예상치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남자 : {(어머니 신장(cm) + 13cm ) + 아버지 신장(cm)} / 2
여자 : {(아버지 신장(cm) – 13cm ) + 어머니 신장(cm)} / 2
본인의 키가 최종 성장치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장장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7 키는 언제까지 자랄 수 있을까요?

남성의 경우는 통상 14세부터 시작하여 1-2년동안 키가 아주 많이 크다가 이후에는 서서 히 아주 조금씩만 크게 됩니다.이는 성호르몬이 나오면서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성호르몬이 나오면 겨드랑이 혹은 음모가 나게 되는데 이는 성호르몬이 나오 고 있다는 증거이지요.

여성의 경우는 13세부터 1-2년동안 키가 아주 많이 크게 됩니다. 개개인에 따라서는 이러한 키 크는 시점이 빨리 올수도 혹은 늦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통상 여성의 경우는 17세, 남성의 경우는 18세면 성장이 거의 멈추게 됩니다.
간혹 부모님께서 고등학교 시절에 키가 많이 컷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 시대와 지금의 성적인 조숙도는 많이 다릅니다. 점차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가 되는 시점이므로 아버지 시대의 기준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8 늦게 자면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됩니다. 그러므로, 밤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게임 등을 오래 하고 늦게 자는 것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여 키크는데 방해가 됩니다. 또한 수면은 푹자는 숙면이 좋습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공부로 인해 늦게 귀가하는 경우라도 최소한 12시 이전에는 수면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9 전에는 많이 컸는데 이제는 거의 자라지 않아요, 어찌된 것일까요?

남녀 모두 사춘기가 지나서 2년 정도면 성장판이 막히고 성장이 끝나게 됩니다.

1. 출생부터 2세까지 (제1성장기)
2. 2세부터 사춘기까지(서서히 성장하는 시기)
3. 사춘기부터 15~16세까지(제2기)
4. 15~16세부터 성숙기까지(성장 속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시기)
대다수 키가 크지 않는 것은 위의 4단계이거나 혹은 조기성장인 경우입니다.

10 자위행위를 하면 키가 크지 않나요?

자위행위를 지나치게 하면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따라서 줄여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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